Hello Asia (2012) – FreeTEMPO x Muzie

January 27, 2012 § 2 Comments

FreeTEMPO의 요즘 근황이 궁금해서 검색을 하다가 지난 1월 17일에 발매된 이 EP를 발견했다. 시부야계-멜로디 천재와 한국형-복고일렉비트 천재가 만나서 진심으로 기쁘다. House Rulez – Star House City 이후 오랜만에 감성과 열정이 적절히 섞인 음악을 들은 느낌이다. 네 곡 모두 너무 좋다. 계속 이런 프로젝트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아. 정말 상상도 못한 조합인데, 무아지경으로 빠져들어버릴 정도로 좋다. 당분간 이 앨범의 무한반복으로 시간을 보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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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밴드 (2004) – Gloomyband

January 16, 2012 § Leave a comment


아, 정말 우울해진다. 하지만 ‘나쁜’ 우울함은 아닌 듯 하다. 앨범전체를 재생목록에 추가하고 3-4곡 정도 듣고 있노라면 연기가 자욱한(?) 지하 라이브공연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 같다. 특히 보컬 채널의 마스터링이 살짝 과장되게, 세션들과 조금 떨어지게.. 들린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전혀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게 매력이라고 해야하나. 보컬의 울고 있는 듯한 – 섬세하게 표현된, 어쩌면 계산된 – 허스키함에 익숙해 질 타이밍엔 overdrive 충만한 기타사운드가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파워풀한 드럼, 그리고 헤비한 베이스. 개인적으로 <Tonight> 트랙을 적당한(?) 우울함에 잠겨 몇 번 반복재생해서 들었다. <Choking> 트랙은..음, 괴기스러울 정도로 음산하다. 아이폰 재생목록에 넣어두고 밖에서 듣고 싶은 음반은 아니지만, 아무 약속도 없는 그런 밤 어두운 방안에서 혼자 조용히 집중하게 되는… 이런 느낌도 좋다. #

 

Biutiful (2010)

January 15, 2012 § Leave a comment

 

M:  If I close my eyes then the thoughts start. They make me scared. I called you. I called you many times. I can’t give the children what they need. I’m so sorry I was cruel to Mateo. I’m doing what I can to survive. I really want to be faithful to you, but I also like to have some fun… like a whore.

U:  Don’t say that, Marambra. Forgive me. I’ve never known what I should give you; I still don’t know. Something… I’ve never known. But we have hurt each other so much.

M:  Take me with you on holiday again. At the clinic they have to restrain me…

U:  Calm down. Easy. It will be alright.

 

50/50 (2011)

December 4, 2011 § Leave a comment

평범히 살아가고 있던 20대 후반 청년에게 찾아온 희귀암선고. Inception 관람 후Gordon-Levitt 이 출연한 작품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 연기를 너무 잘한다. Seth Rogen 은 언제나 그렇듯 특유의 유머연기로 인상이 깊었다. 실제로도 정말 좋은 인성(?)을 가졌을 것 같다. 영화감상평을 단순한 ‘평가’보단 말 그대로 느낀 점을 적어나가야 할텐데, 워낙 습관이 들어서 그런지 마냥 ‘볼만했다’혹은 ‘감동적이었다’같은 피상적인 단어들만이 머릿속을 채운다. 책을 많이 읽지않은 탓일 것이다. 음… 느낀 점이라… 인물 간의 갈등이나 로맨스보다 주인공의 심리상태가 흥미로웠다. 슬픈 장면에서의 눈물 한 세 방울 정도 흘렸던 것 같다. 좀 슬플 것 같은 영화, 하지만 너무 우울하거나 가벼운 이야기는 아닌 그런 드라마 영화가 보고 싶었는데. 휴우. 마음이 복잡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영화스토리 안에서 조금은 더 빠져있고 싶다. 현실도피일까. #

호우시절 (2009)

November 11, 2011 § Leave a comment

오랜만에 본 영화다. 멜로물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뭔가 국제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인 것 같아 호기심에 시작했다. 영화의 분위기는 쓸쓸히 내리는 가을비처럼 너무나 차분했다. 녹색이 가득한 전체적인 색깔도 좋았다. 촉촉하다고 해야할까. 포스터에서의 글귀에 나온 그 ‘좋은 비’. 나도 그런 경험이 있나, 하고 되돌아보게 만드는 것도 있다. 아, 그리고 정우성이 너무 멋지게 등장한다. 간지나는 수트를 입고 팀장의 지위로 중국에 출장을 가는…그런? 하하하. 무엇보다도 좋은 영화라고 느꼈던 가장 큰 점은 배우들의 감정표현이 너무나도 맘에 들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평범하고 잔잔한 멜로 스토리이지만, 우연히 마주치게된 기억에서 잊고 살았던 사랑의 재회. 그리고 조심스러움. 설레임. 휴우. 아무리 지금 느끼는 것 들을 글로 옮기려고하니 힘들다.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건 쉽지않다. 함께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면서 가까워지는 캐릭터들을 보면서 어딘가 모르게 좀 짠한 느낌도 없잖아 있었다. 제대로 된 회상 scene조차 하나 없었지만 두 캐릭터의 꿈많던 시절의 아리송하던 그 시절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음, 이렇게 영화보고 글을 쓰고 있자니 영화얘기보단 개인적인 생각이 더 많아진다. 아무렴 어때. 언젠가 페이스북에서 예전 고등학교친구가 ‘Like’를 찍었던 페이지가 문득 생각난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현실로 돌아오고 싶지 않아’와 비슷한 맥락이었는데, 너무 공감한다. 씨네카메라로 담겨진 세상은, 특히 이런 잔잔한 멜로영화에서의 장면들은 너무 매력적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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